"특례보증을 통한 대출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평택시가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출연금 전달식을 가졌다.
특례보증이란 평택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통해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떨어지는 소상공인들이 경영자금을 필요로 할 때 일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출연금의 10배수를 보증해주는 제도다.
시는 2011년 처음 2억 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3억 원을 출연해 왔다.
그러다 최근 인건비 상승 등 경영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엔 추경 포함 8억원으로 늘렸으며, 올해에는 본예산에 8억원을 반영했다.
업체당 최대 2천만원까지 가능해 이번 출연으로 연 40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특례보증을 통한 대출 건수 및 금액은 404건, 69억5천300만원이며, 주로 매출감소에 따른 인건비 충당, 원재료구입, 인테리어 등의 목적으로 대출금을 받았다.
특례보증이 필요한 사업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평택지점(031-653-8555)이나 평택시 일자리 창출과(031-8024-3513)로 하면 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