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발행된 의왕사랑상품권이 판매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오는 4월부터는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3일 경기도와 의왕시에 따르면 발행 36일째인 지난 2월 27일 기준 의왕사랑상품권 판매액은 10억3천680만원으로, 지난 1월 15일 발행한 상품권 발행액 30억원의 34.56%에 달했다.

판매된 상품권 중 환전액은 4억3천150여만원으로, 판매액 대비 41.62%를 기록했다. 가맹점은 1천290곳으로, 의왕지역 전체 소상공인의 21%가량이 등록했다.

시는 3월 중 추가로 마케터 4명을 채용, 신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또 오는 4월 중 경기도가 추진하는 정책 수당인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예산을 교부받으면 이를 지역 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청년 수당은 분기별로 25만원, 산후조리비는 1회 50만원이다.

김상돈 시장은 "의왕사랑 상품권은 시민들에게 할인혜택으로 가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지역 자금이 역외유출 방지로 매출증대에 도움을 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사용하기 편한 의왕사랑상품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