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각 학교의 공기청정기 임대비를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공기정화장치 미설치 학급이 있는 중학교 544개 학급과 고등학교 737개 학급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2019학년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설치 및 임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공기정화기 미설치 학급에 설치를 지원하며, 사립유치원은 공기정화장치 임대비를 지원한다. 유치원 및 초·중·고교는 공기정화장치 설치 학급에 대해서는 필터교체비를 지원한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야외 체육 활동이 어려운 학교에 대해서는 실내체육과 설치 및 연 1회 실내 먼지청소비를 지원한다.

현재 안양에는 총 87개 학교가 있으며 이 중 실내체육관이 설치된 학교는 총 50개교(초 18개교, 중 15개교, 고 17개교)다. 근명중·고, 성문중·고, 신성중·고, 안양여상·안양외고, 부흥중·부흥초, 양명고·여고) 등 12개교는 한 곳의 체육관을 공동사용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실내활동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5개 초등학교(신안·박달·평촌·호원·관양초)를 대상으로 실내체육관 건립비 24억6천300만을 보조한다.

실내체육관이 확보된 학교에 대해서는 먼지청소비로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습 환경이 잘 갖춰져야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고 건강권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