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긍정적 경기전망과 서민들이 체감하는 불황경기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극심한 내수경기 침체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휴·폐업이 속출하는 구체적 근거가 제시돼 소비심리 위축 및 지역경제 위기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7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 지역으로 교통여건등 공장 입지조건이 양호해 섬유·전자·가구 등 등록 중소기업이 1천560개(5월말현재)에 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회천읍 583개소, 양주동 97개소, 백석읍 72개소, 광적면 320개소, 남면 208개소, 은현면 283개소, 장흥면 22개소 등이다.
최근 지역 소방파출소가 관내 건축면적 400㎡이상 중소기업 150개소를 대상으로 방문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중 20%가 넘는 32개소가 휴·폐업중이어서 점검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동중인 업체도 내수부진과 이자부담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에다 외국인노동자 출국조치로 일손 확보조차 여의치 않아 적자운영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다른 읍·면·동 지역의 중소기업도 비슷한 실정으로 자칫 지역내 소규모 공장의 휴·폐업이 계속될 경우 실업자 양산에 따른 사회적 파장과 함께 지역경제 공동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시 또한 공장설립 인·허가와 달리 공장 휴·폐업은 업체가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실태파악조차 할 수 없는 등 사후관리가 허술해 정확한 휴·폐업 실태 파악 및 중소기업 애로지원책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양주
양주지역 중소기업 20% 휴폐업 '위기감'
입력 2004-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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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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