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챔피언십 예선, 유럽파 제외
수원 전세진·인천 김강국 등 소집
11일 파주 집결·17일 캄보디아 행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K리그 선수들로 꾸려진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해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설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이번 예선에서 호주를 비롯해 캄보디아, 대만과 같은 H조에 편성됐다.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 태국이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겸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김학범호로선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이번에 소집하는 U-23 대표팀에는 유럽파 선수들을 부르지 않고 조영욱(FC서울)과 전세진(수원삼성),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등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지난달 태국 전지훈련에는 소집되지 않았지만 작년 울산 동계훈련에서 기량을 보여줬던 미드필더 김동현(성남FC)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학범호는 1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1주일간 국내훈련을 한 후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캄보디아로 떠난다.

◇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소집 대표팀 명단(23명)

GK: 안준수(가고시마) 안찬기(인천대) 허자웅(청주대)

DF: 서경주(이랜드) 서휘(인천대)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상민(바렌나가사키) 이선걸(FC안양) 이유현(전남) 이재익(강원FC) 장민규(한양대)

MF: 김강국(인천) 김동현(성남) 이동경(울산) 이시헌(전북) 전세진(수원) 한찬희(전남)

FW: 김대원(대구) 김보섭(인천) 김정환, 엄원상(이상 광주) 이동준(부산) 조영욱(FC서울)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