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동탄 2동 주민 대표들
LH에 건립촉구 3441명 서명부
화성시 동탄2동 주민 대표들이 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를 방문, 동탄1신도시 대체농지에 조성되는 체육공원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이승희 동탄2동 사회단체협의회장과 김진황 동탄2동 입주자대표회장연합회장, 원유민·차순임·이은진 시의원 등 10여명은 이날 주민 3천441명이 서명한 '동탄1신도시 대체농지 체육공원 조기조성 촉구 서명부'를 LH 동탄사업본부에 제출했다.
동탄1신도시 택지개발지구는 당초 대체농지 80ha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진행됐으나 2008년 대체농지 지정제도 폐지로 LH가 해당 대체농지 부지에 한옥마을, 체육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동탄지구 2단계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체육공원 부지가 잡풀만 우거진 채로 10여년째 방치돼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동탄2동 체육운동시설, 문화행사 공간 부족으로 주민들의 원성이 이어져 왔다.
이에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지역 내 거주세대를 직접 방문해 동탄2동 주민 3천441명으로부터 조기조성 촉구 서명을 받아왔다.
이승희 동탄2동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으로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며 "동탄2동 주민들의 염원을 수용해, 체육공원을 조속히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