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상자문단'을 운영한다.

보상자문단은 과천시(보상 실무 총괄)와 경기도(총괄 지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도시공사(보상 안내),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으로 구성했다.

보상자문단은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자문을 진행한다. 토지보상이 이뤄지는 해당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방문해 자문받을 수 있다.

시는 자문단을 일정 기간 동안 운영한 뒤 상담 수요를 반영해 운영 기간과 장소를 다시 정해 알릴 예정이다.

또한 보상자문단 활동을 통해 보상 상담 외에도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추진 계획, 공공주택지구 조성 뒤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안내하고, 보상과 관련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유형별 대책 방안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천동 일원 공공주택지구 사업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보상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보상자문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민원인의 궁금증 해결에 앞장서서 사업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과천동 일원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발표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