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경찰서가 수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강력계를 신설하는 등 형사활동 강화를 위한 죄종별 수사체제를 이달부터 도입해 운영한다.
이번 수사인력 개편은 지능화·전문화하는 각종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사경과제(搜査警科制) 시범 경찰서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수사경과제는 수사경찰관별 전문 업무를 부여해 한정된 수사인력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관할 2개 서와 각 지방경찰청별 1개 서를 개편 시범서로 지정, 운용하고 있다.
일산서는 이에 따라 강력범죄소탕을 위해 강력계를 신설하고 조사계에서 처리해왔던 고소·고발사건을 절도·폭력·강력사건 등은 형사과, 여성·청소년사건은 여성청소년계에서 처리하도록 했다.
조사계는 3개 사기사범반과 1개 금융사범반으로 재편성하고 경제사건의 경우 적극적인 기획·인지 수사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수사2계는 비위·환경·시위 등 공안관련사건으로 전문화한다./고양
일산경찰서, 경찰업무 세분화
입력 2004-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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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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