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데이트족과 한여름밤 더위를 식혀줄 공간을 필요로 하는 가족경마팬에게 희소식인 '2004 섬머 나이트 패스티벌'의 막이 오른다.

야간경마축제는 오는 17일부터 8월15일까지 토·일요일(하루 12경주) 치러지며 특히 일요일에 배상경기가 열려 국산마의 리더와 그랑프리의 판도를 확인할 수 있다.

배상경기는 오는 18일 국산 3군마중 차세대 국산마 리더를 가늠할 수 있는 제5회 네티즌의 날 경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네티즌들의 행사참여도를 높이고 경주관전의 흥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우승마를 적중시킨 경마팬중 추첨을 통해 '노트북' 'PDA'등 경품을 지급하고 1·2등마 미적중 경마팬들에게도 농산물상품권등 행운상을 지급한다. 참가는 홈페이지 참가신청서를 작성, 행사장(럭키빌 6층)을 방문하면 선착순(2천명)으로 입장자격을 부여한다.

25일에는 제20회 한국마사회장배 경주(GⅢ)가 열리는데, 국산 1군 현재 최상급을 가리는 2천ｍ 경주가 핸디캡 방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연말 대망의 그랑프리에서 국산마 판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상위권 입상마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8월8일은 제3회 굿데이배 경주가 열리고, 야간경마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제5회 코리안오크스(GⅢ)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보다폰 오크스(英·6월4일), 켄터키 오크스(美·4월30일), 아일랜드 오크스(英·7월18일)등 전 세계 오크스(oaks)대회가 그렇듯이 코리안오크스 또한 출주자격이 3세 암말로 제한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애머랜스'가 오크스를 제패했다.

매년 야간경마축제는 화려한 조명속에 펼쳐지는 박진감있는 경주로 경마팬들의 인기를 끌어 왔으며, 각종 공연과 행사가 경주 사이사이 어우러져 경마팬뿐 아니라 젊은 관객들로부터도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경마공원은 각종 독특하고 인상적인 행사와 공연으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메인행사로 레이저쇼와 분수불꽃등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승마경기장에서는 '테마영화제'가 경마일 동안 상연되며 별자리관측체험·여성행사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야간경마축제기간동안 경마팬들은 오후 1시부터 입장(주로내 공원은 오전 11시부터)할 수 있다.

야간경마의 제1경주 발주시각은 오후 2시30분이며 이후 제주 교차경주(60분간격)가 열리는 시간대(제주교차 1경주 오후 6시, 제주교차 2경주 오후 7시)를 제외한 모든 경주는 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오후 9시에 발주하는 제12경주를 마지막으로 하루 경주가 끝난다./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