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최초로 실시한 '기업디자인 주치의제'가 기업 경쟁력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디자인 주치의제'는 성남시와 성남상공회의소가 성남소재 대학 디자인학과 교수를 디자인 주치의로 지정, 관내 기업체에 전문적인 디자인 진단과 전략수립, 디자인분야 애로사항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업지원 시스템이다.

16일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는 올해 두번째로 기업디자인 주치의제 협약식을 갖고 사업시행에 들어갔다.

총체적 디자인진단, 근본적인 치료방안제시, 경우에 따라 기업의 디자인환부를 수술할 수도 있는 '기업디자인 주치의제'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경감해 기업의 독창적인 신상품 개발촉진과 고유 브랜드육성, 제품의 고부가가치실현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시행결과에 대한 기업 설문조사와 자체평가에서는 컨설팅에 이은 제작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올해 '기업디자인 주치의제'에서는 컨설팅뿐 아니라 주치의교수의 직접적인 제작지원도 포함돼 관내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