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옥외광고물 표준시안을 마련했다. 이 안은 옥외광고물의 자극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정보식별력을 강화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원칙아래 만들어졌다.

시는 최근 시청 대강당에서 관내 광고업자와 음식업조합대표자, 읍·면·동 광고물담당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 옥외광고물 표준시안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미래자연도시연구원 김대동소장은 보고회에서 “경제성장 일변도의 정책으로 옥외광고물이 난립돼 왔고 특히 IMF이후 불경기가 장기화하면서 간판의 경쟁이 치열해져 무질서한 크기와 원색남용, 점멸등 과다사용등 시간이 갈수록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며 “옥외광고물 표준시안은 이 같은 문제점을 고친 안”이라고 설명했다.

박윤국 시장은 “대단위 택지개발지구 및 신축건축물의 옥외광고물에 대해 표준시안을 적용, 미래지향적이며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광고업종사자와 업소대표등 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시는 관련 법규를 보완, 홍보와 함께 7·8월중 건축업관계자와 요식업·미용업·유흥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옥외광고업종사자와 읍·면·동 담당자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범간판 전시회도 열기로 했다.=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