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불구 1군 전훈 캠프에 참여
자신있는 투구 우수투수상 선정
"팀 성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

서울 성남고를 졸업한 손동현은 2019년 신인선수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KT의 지명을 받았다. 손동현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전지훈련 캠프에서 진행된 7차례 평가전 중 3경기에 등판해 19타자를 상대해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19타자를 상대하며 볼넷은 1개를 범한데 비해 삼진은 7개나 잡아내는 당돌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KT 코칭스태프는 신인 손동현을 전지훈련 캠프 우수투수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전지훈련 캠프 이후 손동현은 불펜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손동현은 "첫 전지훈련 캠프라 설렜다. 다치지 않고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포수, 야수 선배님들 덕분에 우수투수상도 받게 되어 영광스러웠고 약점을 보완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전지훈련지에서 투수코치님들이 거침 없이 던지라고 하셨다. 코치님들 주문대로 눈치보지 않고 제 공을 마운드에서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동현은 "제 장점은 자신있게 투구하는 것이다. 직구는 자신이 있는데 변화구는 아직 더 보완해야 한다. 전지훈련기간 변화구를 익히는데도 신경 썼었다"고 밝혔다.
전지훈련 기간 멘토 역할을 해 준 선배를 묻자 '김재윤'을 꼽은 손동현은 "김재윤 선배가 데뷔 첫해 부상관리, 그리고 캠프에서 컨디션 관리 방법 등을 전수해 주셨다. 기술적인 것들도 질문할 때마다 답해 주셨다"고 귀띔했다.
손동현은 "올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며 팀 성적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제 이름을 기억하실 수 있도록 좋은 활약 펼치겠다. 야구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