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미군현안대책위원회는 천막농성 30일째인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중앙동 어수빌딩 주차장에서 주민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문화행사를 열기로 했다.

대책위는 22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5회에 걸친 시민궐기대회와 한달여간의 천막농성을 통해 특별법제정·특별재정지원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했으나 진전을 보지못해 대대적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미군 재배치로 연간 1천300억여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등 시전체의 공동화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대책마련을 위해 하루속히 성의있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특별법 발의를 위해 행정자치부장관·국방부장관·건설교통부장관·4당대표 및 국회의장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주한미군 주둔으로 인한 피해사례를 발굴하고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때까지 천막농성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동두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