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401001181500057001.jpg
이항진 여주시장(오른쪽)은 지난 13일 수원에서 열린 '2019 지역에너지 전환 전국포럼'에 지정 토론자로 참석해 농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의 문제점과 방향을 제안했다. /여주시 제공

이항진 여주시장은 '2019 지역에너지 전환 전국포럼'에 지정 토론자로 참석해 농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의 문제점과 방향을 제안했다.

지난 13일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와 한국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 전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2019 지역에너지 전환 전국포럼'이 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 이제는 지역이다'란 주제로 여주시 등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도시 단체장과 정부 관계자, 전문가,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1부 행사에서는 지자체 재생에너지 선도 사례 발표와 중앙 집중적 에너지 정책에서 지역의 에너지 분권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협력하자는 지방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 시민단체 간 공동실천선언문 조인식이 열렸다. 2부에서는 지역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에너지 전환 모범사례와 현황을 현장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지정 토론자로 참석해 농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의 문제점과 방향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익의 사유화 피해의 공유화로 이어지는 에너지 소유구조의 불평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에너지 정책의 공공성 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의 에너지 정책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여행 상품처럼 패키지화하려는 쉽고 명료한 정책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농촌의 고령화에 대응하고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여주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