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미군 사격장 인근의 우정읍 매향리 앞바다 갯벌 살리기 지원에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화성시는 2일 “우정읍 석천리 어촌계가 매향리 앞바다 갯벌 50㏊에 산재해 있는 폐항목과 폐어망을 수거하는 갯벌 살리기를 9일부터 이달말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시는 지난 4월 석천리 어촌계의 갯벌살리기 사업 신청을 받아들여 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바 있다.
 
석천리 어촌계는 이에따라 150여척의 선박과 400여명의 인원을 동원, 갯벌어장에 방치된 폐항목 4천여개, 폐어망 20여t을 수거 처리해 갯벌 생태계 보호와 수산물생산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갯벌의 각종 폐기물을 수거한 후 조개껍질을 살포하는 객토작업을 하는 동시에 바지락 종패 100여t을 살포해 갯벌 생태계를 복원할 방침이다.
 
매향리 앞바다의 노수펄은 김과 바지락 양식과 철새 서식지로 이름이 높았으나 폐어망과 폐항목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갯벌 생태계가 죽어가면서 김과 바지락 양식에 어려움이 초래되기도 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갯벌 살리기 사업이 완료될 경우 석천리 어촌계는 2년후부터 매년 150여t의 바지락과 굴을 생산할 수 있게 될것”이라며 “2억2천여만원의 어민소득 증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