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소장·박천응 목사, www.migrant.or.kr)는 불법 체류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유린을 막기 위해 '이주노동자 권리카드'를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권리카드는 외국인근로자와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가 당국으로부터 공장이나 길거리 단속을 받게 될 경우 불법적인 단속을 거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적시했으며 한국어·중국어·영어·인도네시아어등 4개국어로 제작됐다.
센터는 앞으로 외국인노동자에게 카드를 배포, 부당한 단속에 항의하는 등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 카드가 전국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각 지역 외국인노동자 보호단체와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센터관계자는 “당국의 무차별적인 강제 단속이 이뤄지면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심각하게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다”며 “단속 과정에서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련 공무원의 위법행위에 대한 대응요령을 적어 놓았다”고 말했다.=안산
불법체류외국인 인권 '권리카드'로 지킨다
입력 2004-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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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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