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1동이 국내 최초로 저소득층 자녀를 체계적으로 돌봐주는 'We Start'(위 스타트)시범마을로 지정됐다.

군포시는 3일 위 스타트 운동본부(공동대표 이현재·김용준·김석산)와 경기도 선정위원회(위원장·정창섭행정부지사)가 산본1동을 '위 스타트'마을로 지정, 시범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 스타트'는 자치단체·민간단체·주민등이 힘을 합쳐 저소득층 자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국형 빈곤아동 지원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와 위 스타트 운동본부는 5일 부터 시작되는 현지 조사를 통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오는 10월부터 본격 지원에 나선다.

지원이 본격화되면 해당 계층 영·유아의 신체적·정신적 발달 도모와 함께 초등학생에게는 기초학력을 보충해 주는 등 지역·연령별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연부락에서 발전한 산본 1동은 지난 87년 수도권 5개 신도시 개발당시 영구 임대아파트 1천500여세대가 조성되는 등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상당수의 어린이들이 사교육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