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대기오염 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구는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상담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상황실에서는 관내 미세먼지 농도나 악취 측정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구는 미세먼지 저감 조치나 오존 경보가 발령되면 행동 요령이나 조치 사항들을 문자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즉시 전파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대기오염 측정소 별 오염 추이를 관찰·분석해 주요 도로 집중 살수,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실시 등 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구는 지난해 '실시간 악취 측정 차량'을 마련해 악취 유발물질 실태 조사에 나서는 등 대기 오염 개선에 힘쓰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와 검단·서부산업단지 등이 있는 서구는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서구 관계자는 "종합 상황실 상시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대기오염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통해 대기 오염 걱정 없는 '클린 서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