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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시줄다리기 큰줄제작 봉사'에 참여한 신성대 봉사단원들. /신성대 제공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 큰줄제작소에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단장 김행수)을 파견해 본행사에 쓰일 큰 줄 제작에 힘을 보탰다.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한 봉사단원들은 이틀에 걸친 고된 봉사활동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어진 임무에 시종일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지역주민과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5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며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국가 무형문화재 제75호)는 2010년부터 민속축제를 통해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며, 올해도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2019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신성대는 지역의 대표축제인 이 행사에 매년 200명이 넘는 사회봉사단을 파견해 준비과정부터 마무리까지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타계한 대학 설립자 故 태촌 이병하 이사장은 본행사 우승 팀에게 수여하는 황소를 해마다 지원해 왔으며, 신성대에서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올해에도 행사에 황소를 후원하기로 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