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 성금 5억원 모금 추진
윤재준 상무, 市 방문 100만원 전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권선구 소재 올림픽공원에 '상징물'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건립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들의 성금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순수 시민 성금을 통해 건립되는 상징물 건립기금 5억원을 모금 중이다. 현재 모금된 금액은 3억원 가량으로, 목표에 60% 정도를 달성한 금액이다.
위원회는 ▲수원 3.1운동 기념 ▲탈권위 ▲친근함 ▲온화함 ▲따뜻함 등을 상징물 콘셉트로 정해 오는 4월까지 디자인을 확정한 뒤 착공, 오는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건립 모금에 동참한 시민들의 이름을 100주년 기념사업 백서에 등재 하고, 상징물에 기부자 표식을 새기는 등의 방식으로 고마움을 전할 계획이다.
경인일보는 이 같은 상징물 건립에 동참하기 위해 19일 윤재준 상무이사와 노창구 경영관리국장이 수원시청 집무실을 찾아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시장과 김봉식 수석부위원장, 김형인·이득현 공동조직위원장 등 관계자들에게 건립기금 1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통해 3.1운동 100주년 상징물을 건립한다는 취지에 적극 동참해준 경인일보 측에 깊은 감사 인사 드린다"며 "오는 4월까지 예정된 모금기간에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