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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학교가 등교시간에 교장 및 교감을 포함한 모든 교직원이 나와 미소로 학생들의 등교맞이를 한다. /이천교육청 제공

다원학교(교장·김효경)는 '건강하자, 사랑하자, 행복하자'는교훈아래 등교시간에 다른 학교와 달리 교장 및 교감을 포함한 모든 교직원이 나와 미소로 학생들을 맞이한다.

단순히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미소와 웃음을 전달하고 정서를 교감한다. 바르게 인사하는 학생들에게는 칭찬 스티커를 제공해 사회적응 훈련기회도 제공한다.

학생들은 등교과정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일과 중 선생님들로부터 칭찬 스티커를 받아 교내 마트인 '다원마트(Dawon for You)'에서 물건을 구매하는데 사용한다. 이 역시 장애학생들의 경제교육의 일부다.

교내 특별실을 지역사회 내 편의점 구조로 개조해 꾸며놓은 다원 마트에서는 수학, 사회 및 진로와 직업 시간에 배운 물건 구입 목록 작성 또는 물건 값 계산 등의 다양한 수업도 진행한다.

다원학교는 지난 2016년 3월 개교해 현재 유·초·중·고등학교 및 전공과 과정의 14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지적장애 공립 특수학교로, 지하1층·지상4층의 건물 내 교실 30개를 비롯하여 제과제빵실, 바리스타실, 다원헤어숍, 다원마트 등 22개의 특별실을 갖추고 있다.

김효경 교장은 "다원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특별한 등교맞이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며 이러한 자녀의 모습에 학부모님은 행복을 느끼고, 교직원들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더 나은 교육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