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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주협회는 최근 서울마주협회 임원 및 서울사랑의 열매, 에이블복지재단 관계자와 수혜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Hope, Great Challenge' 프로젝트 선포식 및 기부금전달식을 갖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마주협회 제공

서울마주협회 소속 마주들이 장애인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지원에 나섰다.

한국경마의 중심, (사)서울마주협회는 최근 '2019 오너스데이' 기념식과 함께 신규 사회공헌 사업인 'Hope, Great Challenge(호프, 그레이트 챌린지)' 프로젝트 선포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편견을 넘어 희망과 도전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을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마주협회는 앞으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활동과 의족 및 보장구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마주협회는 올해 사회사업비 3천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으며, 3명의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에게 의족지원금 3천500만원(휠체어농구 김동현 선수, 아이스슬레지하키 최혁준 선수, 탁구 김형권 선수) 등 총 6천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휠체어농구 김동현(31) 선수는 2014 인천 아시안 페러게임, 2018년 인도네이사 아시안 페러게임 등에서 활약했으며, 소속팀인 제주도장애인체육회 팀을 리그전 4연패로 이끈 주역이다. 어릴적 우측 대퇴를 잃은 그는 중학교 2학년때 제작한 의족을 성인이 된 지금까지 착용해왔다. 아이스슬레지하키 최혁준(48) 선수는 2010년 벤쿠버 패럴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7년 맞춘 의족을 10년 넘게 착용하며 생활하고 있다. 탁구의 김혁원(26) 선수 역시 착용한 지 8년 넘은 낡은 의족에도 불구하고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 국가대표로 활약 단체전 3위를 기록하는 등 장애인탁구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강석대 서울마주협회 회장은 선포식 인사말에서 "장애인스포츠 선수 후원을 통해 건전 레저 스포츠로서의 경마의 진정한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장애와 편견을 넘어 꿈에 도전하는 장애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의 희망의 다리가 돼주기 위해 서울마주협회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강석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김용희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상임이사, 조향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