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구가 이르면 내년 안에 분구될 전망이다.

시는 인구 50만명을 앞두고 있는 일산구를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이상 가칭)로 나누는 분구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분구안에 따르면 일산동구의 경우 식사, 중산, 정발산, 풍산, 백석, 마두1·2. 장항1·2, 고봉동 등 10개 동(59.76㎢, 21만6천여명)이며 일산서구는 일산1·2·3, 탄현, 주엽1·2, 대화, 송포, 송산동 등 9개동(42.15㎢, 27만9천여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인구 5만명을 눈 앞에 둔 일산2동을 중산동(일산동구)과 일산2동(일산서구)으로 분동하기로 했다.

시는 경기도와 행자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구(區) 설치 준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분구에 반대하고 있지만 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해 분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