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청년들의 그룹 활동과 소통을 통한 자발적인 활동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공간 조성에 나섰다.
시는 청년들이 서로 소통을 통해 교류하고 스스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고양청년 복합지원공간'을 올해 8월 개소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경기 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사업'에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
고양 청년공간은 올해 청년정책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장소로 화정 고속버스터미널 2층을 리모델링해 456.92㎡면적으로 마련된다.
고양시 청년인구의 42%가 거주하는 덕양구에 위치하며, 지하철 3호선 화정역과도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공간 조성사업은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및 지역 청년들의 의견수렴과 타 지자체의 청년공간 벤치마킹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공간에는 회의실, 공유 서가, 스터디 등 그룹 활동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휴식 공간 및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일자리, 예술, 주거와 취미활동 같은 청년들의 관심사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청년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개소로 운영되던 청취다방(청년들의 취업과 소통을 위한 수다방)을 올해 20여개로 확대해 접근의 편의성을 높이고 청년들의 문화 공간을 확장한다.
이재준시장은 "청년공간을 통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청년들의 미래설계에 고양시가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