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당동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크고 작은 각종 건축현장에서 도로를 무단으로 점유한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주민과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8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연말 준공을 앞둔 구획정리사업지구내에 최근 크고 작은 각종 건물신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현장 상당수가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무단으로 점용,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새로 조성한 보도블록까지 훼손된채 방치돼 있다.
 
29블록 도로모퉁이에 5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신축중인 A건설의 경우 인도에 모래 등 건축자재를 야적, 공사를 하고 있으며 최근 조성한 보도블록은 파헤쳐져 차도에 나뒹굴고 있다.
 
또 O건설이 시공중인 인근 교회신축 현장은 안전 및 유도요원을 배치하지 않고 2차선 주변도로 일부를 차단, 철골공사를 강행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감리자가 현장에 상주하고 있으면서도 이같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어 행정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K·H산업개발이 시공중인 현장도 모래·시멘트 등 각종 건축자재를 인도에 적재해 놓고 있는가 하면 방진막 지주대를 인도에 세워 놓고 공사를 강행,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