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이후 10년째 방치돼 있는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 옛 화정초등학교가 영어마을로 단장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9일 최근 경기도가 대부도에 설립한 경기영어마을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당초 전통문화체험시설로 활용하려던 화정초교 건물을 영어체험학습공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상 2층 연면적 2천500㎡의 학교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시설과 학습공간을 마련, 내년 6월께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어민교사를 채용, 배치하고 관내 초·중학생들이 자유롭게 입소해 영어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