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4회 오산천 두바퀴 축제
지난해 오산천 일원에서 열린 '제4회 오산천 두바퀴축제'에 참가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인일보DB

내달 20일 '…두바퀴 축제' 팡파르
문화공연·체험·퍼레이드 등 마련
곳곳 '시승격 30주년 기념' 행사도

"4월 20일, 자전거를 타고 오산천에서 만나요."

오산천 자연환경을 마음껏 즐기며 온 가족이 함께 달리는 자전거의 향연 '2019년 제5회 오산천 두바퀴축제'가 오는 4월 20일 오산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생태하천 오산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두바퀴축제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자전거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오산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오산시·경인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생태하천 오산천에서 건강과 문화예술을 함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흥미 넘치는 다양한 자전거 관련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는 ▲자전거 미션레이스 ▲자전거놀이터 ▲자전거 BMX, 외발자전거 공연 ▲이색 자전거체험 ▲자전거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산천 주변을 무대로 펼쳐진다.

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과 인형극, 서커스, 거리극, 벌룬매직 등 풍성한 문화 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장 입구에 대형 자전거 공기 조형물을 설치하고, 자전거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자전거 소재의 콘텐츠를 소개 전시해 참여자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해 자전거 퍼레이드 등 행사장 곳곳에서 '30'이라는 숫자를 딴 흥미 있는 이벤트도 준비키로 했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오산시를 둘러보는 2개 코스의 자전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청년오산 5㎞ 오산천 걷기'프로그램 등 건강 테마를 강화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자전거 타기 좋은 오산시에서 건강을 챙겨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내실 있는 행사 추진과 오산천 환경보호를 위해 해마다 오산천변에서 진행해온 먹거리 매대를 행사장 인근 종합운동장에 별도로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오산천 오염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산천 자전거도로 정비, 오산천 종합운동장과 맑음터공원에서 무료 자전거 대여소 운영, 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 자전거 주차장 건립 등을 추진해 왔다.

또 경기도 및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한강과 오산천 아산만을 연결하는 경기남부권 자전거 대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의 랜드마크인 생태하천 오산천에서 제5회 두바퀴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두바퀴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행사장으로 오셔서 다양한 자전거도 타보고, 오산천 걷기를 하면서 건강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오산천 두바퀴축제'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www.wheel2.kr)를 방문하거나 오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031-379-9981)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