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2005 경기도 방문의 해를 맞아 남양주세계야외공연축제를 10대 축제로 선정한데 반해 남양주시는 2005년부터 세계야외공연축제관련 예산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그동안 행사를 주관해 오던 집행위원회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7일 남양주시와 집행위측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관광공사가 남양주세계야외공연축제를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했다.
그러나 시는 지난 9월21일 시의회 제117회 임시회에서 2005년 세계야외공연축제 예산을 더 이상 지원해줄 수 없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시는 2005년 세계야외공연축제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 대신 북한강변에 야외공연장을 건립키로 했다. 연말까지 17억4천만원을 들여 부지를 구입하고 내년에 14억4천만원을 투입, 야외공연장을 건립해 인프라를 먼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집행위측은 “내년 경기도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공사가 10대 축제로 선정한 '남양주세계야외공연축제'에 시가 예산지원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시민모금운동을 벌여서라도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행위 양정순 예술감독은 “남양주세계야외공연축제가 10대 축제로 선정되면 앞으로 남양주를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효과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시가 예산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제외시키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남양주
시의회, 세계야외공연축제 예산지원 거부
입력 2004-10-08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4-10-08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