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정읍 국화도 해역에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어린 물고기를 방류하는 대규모 인공어장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10일 화성시에 따르면 바닷속에 인위적인 산란·서식장을 조성, 어민들의 소득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국화도 해역에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어린 물고기를 대량 방류하는 등 인공어장을 조성중이다.

시는 도·시비 등 10억원을 들여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국화도 해역 16㏊에 519개의 인공어초를 투하했으며 10월말까지 10㏊에 305개를 추가로 투하, 신요철형 어초단지 7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인공어초설치는 국화도 해역을 비롯 입파도·도리도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장 조성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1억2천여만원을 투입, 폐 그물과 낚시 도구 등으로 오염된 인공어초를 정화하는 사업을 올 11월 말까지 서해수산연구소와 함께 추진한다.

한편 시는 국화·입파도 해역에 127만6천마리의 어류(넙치 42만6천마리, 우럭 85만마리)를 7월 중순 제부도 바지락축제기간과 8월 중순 별빛축제(Happy Marine Tour)기간에 방류했다.

시관계자는 “어민들의 장기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인공어초설치와 어린물고기방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궁평항·전곡항을 수도권 서남부의 관광어항으로 조성키 위해 국가어항지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