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신도시가 개발되며 사라진 두루치기 맛집이 '신동탄장'으로 거듭나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이 곳은 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이었던 '동탄장'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나와서 직접 식당을 차렸다.
당시 유명했던 맛집인 '동탄장'은 두루치기 하나로 돈을 벌어 주변 땅들을 구매, 대박 보상(?)을 받고 나갔다는 후문.
이후 그때의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수소문 끝에 '신동탄장'을 찾았으나 오픈 초반에는 '동탄장'의 맛을 따라갈 수가 없었고 그 맛을 잊지 못해 찾은 사람들은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이후 '신동탄장'은 맛에 대한 연구와 노력으로 현재는 거의 99%의 맛을 구현해 내고 있다.
이날 맛집을 검증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피해 찾은 사장님은 수줍게 맞이해줬다.
기본 밑반찬과 양념이 되지 않은 콩나물로 테이블 세팅 후 나온 제육볶음은 접시에 옮겨 담는 일반식당과는 다르게 볶은 냄비에 그대로 나왔다.
두루치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난 뒤 사장님이 직접 콩나물을 넣어 볶는다.
콩나물 추가로 다시 새 음식이 된 두루치기. 콩나물은 무한 리필로 먹으면서 계속 추가할 때마다 새 음식이 되는 마술을 경험하게 된다.
돼지의 목삼겹살 부위를 쓰는데 지방과 살의 조합이 적당해 쫄깃하고 비법 양념의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점심에는 물론이고 저녁에도 술과 밥을 부르는 두루치기의 색과 맛은 최고다.
'신동탄장'은 주력으로 두루치기를 내세우고 있으며 삼겹살과 김치찌개도 보조메뉴에 올라있다.
사장님은 돼지고기를 당일 잡은 최상급의 고기로 조리하고 있어 잡내가 전혀나지 않고 맛있을 수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특별출연/홍정표 상무
군포/황성규기자homerun@kyeongin.com
촬영편집/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