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트 1

인천Utd 경기서 멀티골… 첫 승 견인
K리그1 4R MVP·시즌 득점 공동선두


수원삼성 엠블럼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외국인선수 타가트가 축구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공격력을 인정 받았다.

타가트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시상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달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던 수원은 시즌 첫 승을 따냈고 타가트는 시즌 3골로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가트의 공격 본능은 이미 호주에서 인정을 받았다.

2013~2014시즌 만 21세로 호주 A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특급 유망주 타가트는 호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스페인전과 네덜란드전에도 출전하며 공격수 본능을 과시했었다.

타가트는 수원 팬들이 선정하는 3월의 MVP도 수상했다.

그는 3월에 진행된 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그 중 인천과의 경기외에도 울산현대전에서 1골을 넣었다.

3월 한 달 8.45점의 평점을 기록한 타가트는 8.09점을 기록한 염기훈과 7.85점을 기록한 전세진을 제치고 3월의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의 월간MVP는 대학생 서포터스 '푸른티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를 수여하는 제도다.

타가트는 "전혀 예상 못했던 월간 MVP로 선정되어 정말 기쁘다. 상은 내가 받지만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이 영광을 나를 믿어준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에게 돌리고 싶다 "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