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W마트~고양중고차매매단지를 지나는 한산천이 하수관로 미정비 및 정화되지 않은 오수유입 등으로 하천바닥이 부패되는 등 극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덕이동 247일대 미복개된 한산천이 시커먼 하수와 함께 코를 들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악취를 풍기는 등 수질 오염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일산~금촌 도로는 지나는 운전자뿐 아니라 W마트와 인근 상가,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를 찾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 악취는 강화도 방향에서 불어오는 북동풍을 타고 경의선을 넘어 100~200m 떨어진 탄현지구 상가등지까지 미치고 있어 시급한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 이영길(47·일산구 덕이동)씨는 “여름뿐 아니라 기온이 크게 내려간 요즘에도 악취 때문에 코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며 “하천을 덮든지 별도 차집관로를 설치하든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악취의 원인은 큰 탄현·중산지구 등 단독정화조 설치지역의 정화조 관리가 소홀하거나 노후돼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오수가 계속 유입되면서 한산천 수질을 극심하게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상류지역의 단독정화조 폐쇄나 노후 및 청소상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준설 등 하수관로의 전반적인 청소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고양
고양 덕이동 한산천 '악취 고통'
입력 2004-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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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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