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한산천 악취(본보 5일자 16면 보도)문제 해결을 위해 소규모 하수정화시설 설치가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일산구가 악취 원인자 규명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경의선밑 복개구간에서 처리되지 않은 분뇨 등 오물이 그대로 흘러나옴에 따라 폐쇄회로 촬영장비 등을 동원, 하수관로에 대한 탐색작업 등 악취 원인을 추적 조사 중이다.
시관계자는 “경의선 밑 하수관거에서 분뇨가 계속 흘러 나오는 등 미처리 오·폐수가 악취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구 일산과 탄현지구를 대상으로 CCTV 촬영장비와 물감흘려보내기 등의 방법을 통해 오·폐수 출처를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말께 공무원 및 명예환경감시원으로 구성된 3개조 점검반을 이 지역에 투입, 무단폐쇄하거나 미청소 및 부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 단독정화조에 대한 점검활동을 벌였지만 오물 출처는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물출처가 규명되지 않으면 이의 해결을 위해 한산천 구간에 오폐수 차집관로나 소규모 정화처리시설 등의 설치를 염두에 두고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소규모 하수정화시설설치는 하천상류에 정화시설을 마련, 오수를 정화처리한 후 처리수를 하천으로 되돌려 보내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고 한산천의 건천화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주택과 상가가 밀집돼 있어 부지마련의 어려움은 물론 정화후 발생되는 슬러지 처리에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단독정화조에 대한 정기점검을 통해 적정운영을 유도하는 한편 소규모 정화시설을 설치, 오폐수 정화 및 하천의 건천화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양
일산구, 한산천 악취 원인 규명 나서
입력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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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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