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 무대


4월 6일 1m1원 자선걷기대회 행사 (35)
자선걷기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인기 아이돌 가수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평범한 얼굴도 '셀럽'으로 페이스페인팅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1m1원 걷기대회의 다양한 참여부스 중 '페이스 페인팅'(얼굴 또는 손에 그림을 그려 표현하는 예술)이 큰 인기몰이.

벌써 2년 째 1m1원 행사에 참가했다는 박소미(8)·박시후(4) 남매는 "주말에 엄마·아빠랑 나와서 좋다"며 "자원봉사자 언니가 그려준 토끼랑 팽귄이 너무 귀엽다"고 함박웃음.

4월 6일 1m1원 자선걷기대회 행사 (14)
멋스럽게-어린이들이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있다.

■뜻깊은 행사, 의미 돋우는 자원봉사활동


○…남양주·평택·오산·화성 등 경기도 각지의 학생들, 자선행사 참여를 위해 달려와 눈길.

평택에서 온 장재혁(19·동일공업고)군은 "매주 토요일마다 경기도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평소 봉사정신을 배양해 왔다"며 "보통 아름다운 가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데, 오늘은 경인일보에서 뜻깊은 자선행사를 주최한다고 해 평택에서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너스레.

남양주 오남중학교에서 온 박세림(15·여)양은 "자선의 의미가 담겨 있어 뜻깊은 것 같다"며 "평소에도 다른 친구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내년엔 친구들과 함께 오겠다"고 의지 다져.

4월 6일 1m1원 자선걷기대회 행사 (2)
안전이 최고-행사장에 마련된 안전체험부스.

■인싸 아이들의 필수 아이템 '풍선 아트'

○…자선행사에 참석한 아이들 사이에서 풍선 아트가 큰 인기. 풍선 칼로 시합을 하는가 하면, 풍선 여러 개를 합쳐 활을 만들기도. 완성된 풍선 아트를 해체해 창의적인 다른 작품을 만드는 아이들까지.

광교신도시에서 살고 있다는 주민 김은경(41·여)씨는 "가족이 처음 참여했는데 행사의 취지와 방법이 뜻깊다"며 "풍선 아트와 같은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도 너무 많아서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풍선 아트를 운영하고 있는 강진우 RCY(Red Cross Youth) 경기도 임원은 "대회에 참여하는 시민분들을 대상으로 풍선 아트를 만들어 드리고 있다"며 "칼이나 강아지를 만들어 드렸을 때 기뻐하는 시민들의 표정에 힘든 줄 모르고 매년 참가해 봉사하고 있다"고 말해.

■아빠 조금만 더가면 돼요


1m1원 자선걷기대회19
한 어린이가 아빠의 목말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강원도 산불 성금' 화재경보기 체험 인기


○…"삐~삐~삐~" 광교호수공원에 때 아닌 화재 경보가. 강원도 산불 구호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서 준비한 '화재경보기' 체험 행사가 인기.

아버지, 어머니와 찾은 김도훈(14)·김준범(11) 형제는 "걷는 것도 좋지만, 강원도 산불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작게 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렇게 화재경보기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작은 기계가 수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