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업체 소각장 증설계획에 반발(본보 10월7일자 16면 보도)하고 있는 평택시 포승면 주민들이 소각장 증설 반대논리를 확보하기 위해 타 지역 소각장설비 및 운영방법등을 집중연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서평택환경위원회(위원장·전명수)와 포승면 주민 100여명은 소각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N환경업체와 비슷하게 운영되는 서울 목동소각장을 방문, 쓰레기 소각장 1일 환경체험 행사를 가졌다.

주민들은 목동 소각장의 쓰레기 소각처리량, 소각설비규모등을 관찰했으며 운영방법등을 메모한 뒤 즉석에서 마을 인근 환경업체와 목동 소각장의 소각설비규모 및 운영방법등을 비교했다.

주민들은 환경체험행사이후 열린 회의에서 비교결과 현시설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기환경개선등 환경보호를 위해 마을인근 소각장증설계획 무효화를 결의, 소각장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환경업체와의 마찰이 심화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마을 인근 폐기물처리 소각업체가 회사경영 및 폐기물발생증가등을 이유로 사업계획 허가를 받은 후 소각시설 1식(1일 최대소각용량 92.4t)과 창고·사무동설치를 준비하자 크게 반발해 왔다. 지난 10월6일 '소각장증설결사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한편 N업체측은 최근 '기존 시설 교대가동 및 이를 확인·감시키 위한 잠금장치 설치후 주민·대책위관리'등 해결책을 내놨다.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