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중·상동 등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시의 발전을 위해 '뉴타운'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소사1지구및 여월지구 등은 택지개발을 진행중에 있으며 송내지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일부 소규모 지역은 재건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업이 소규모 민간위주로 진행되면서 도로·주차장·공원·학교 등 도시기반시설부족과 원주민의 재정착률 저하 등 각종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구도시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기반조성사업과 민간개발을 병행한 '뉴타운' 개발방식의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구도심 전역에 대한 노후건물및 기반시설조사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주민공청회, 도시계획위원회심의, 도지사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06년 5월부터 개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 일대 민간위주의 개발방식이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개별사업으로 추진되면서 난개발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본계획은 이러한 단점을 방지하고 종합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쪽으로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