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장단콩축제와 안성 바우덕이 축제가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21일 임진각에서 열린 제8회 장단콩축제에 40만명이 관람, 31억4천500만원 어치의 농특산물이 판매되고 관광수입 등을 합쳐 모두 53억여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농특산물 판매액 16억원, 경제 파급효과 27억원에 비해 각각 2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판매 유형별로 보면 장단콩이 21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쌀 등 농특산물이 4억6천만원, 콩전문 음식 3억7천만원, 재래장터 1억500만원, 청국장 등 콩가공식품 8천만원, 콩 개발 요리 1천만원 등이다.
 
또 관람객도 40만명을 돌파해 개최 장소를 민통선지역인 통일촌에서 임진각으로 변경, 20만명이 찾아 온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도 경제파급효과가 47억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 배제대학교 관광이벤트연구소에 의뢰한 평가에서 지난달 6~10일 열린 바우덕이 축제 방문객의 소비지출에 의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음식업 20억원, 소매업 14억원, 도로여객 운송과 문화오락 서비스가 각각 6억5천만원 등 모두 47억원으로 집계됐다.
 
축제 프로그램 선호도에서는 세계 줄타기 공연(30.9%)이 1위를 차지했고 주제성이 높은 프로그램으로는 안성 남사당 공연(41.4%)이 꼽혔다.=안성·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