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수필가' 박말애 씨가 부산 대변항 바다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20분께 '수필가 해녀' 박말애(63) 씨가 부산 기장군 대변항 인근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박 씨는 평상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목격자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기장 대변 출신인 박씨는 2006년 문학지 '문예운동'으로 등단했다.

'해녀가 부르는 바다의 노래', '파도의 독백' 등 수필집 2권을 출판해 관심을 모았으며, 2015년 '한국동서문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박씨 장례는 기장문인협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