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문화재단 설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종천 과천시장, 신학수 과천문화원장, 임정란 경기소리전수회 이사장, 과천문화재단 준비위원회 위원 및 지역 내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다른 지자체 문화재단 사례 조사 및 과천문화재단 준비위를 통해 도출된 의견, 그리고 시민과 전문가 그룹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과천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결과 등에 대한 보고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콘셉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전문성을 갖춘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정책과 시민의 문화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문화민주주의, 문화거버넌스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는 최종보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시 문화정책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15일 오후 3시 부림동 가족여성프라자(5층)에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관련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