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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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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했다. 한국 4대 프로스포츠 중 프로야구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다.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를 치르지만 경기장마다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짧으면 2시간, 길면 5시간이라는 긴 경기시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팬들은 경기장을 찾아 자기가 응원하는 팀을 열정적으로 응원한다.

보통 스포츠팬들은 재미 있는 경기와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지만 프로야구는 다르다.

각 프로야구단은 긴 경기시간 또 공격과 수비가 바뀌는 시간에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가 팬들의 발길을 끈다.

한국 야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킨과 피자, 또 일부 프로야구단들이 특석 형태로 제공하는 바비큐존 등이 대표적이다. 수원 KT 팬들이 kt위즈파크를 찾으면 꼭 먹는다는 지역 명물 통닭도 대표적인 야구장 명물 중 하나다.

2019시즌 프로야구는 팬들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 즉 5G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5G에 대해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는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이라고 소개한다.

또 5G는 1㎢ 반경 안 100만개 기기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시속 500㎞ 고속열차에서도 자유로운 통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런 최첨단 통신 기술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도입돼 미래시대를 체험할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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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버튼 누르면 전광판 '비룡' 포효
AR 영상 TV·스마트폰 실시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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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K와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AR을 활용한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SK텔레콤은 개막전 시구에 앞서 AR(증강현실)로 형상화한 대형 비룡을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인 SK행복드림구장 '빅보드'에 띄우는 이벤트를 열었다. → 사진

SK텔레콤은 SK야구단의 상징이자 상상 속 동물인 비룡이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경기장 지붕과 관중석 위를 날아다니는가 하면 그라운드 위에서 포효하는 등 마치 살아있는 비룡이 구장 내를 누비는 것과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SK텔레콤은 관중들이 '5GX AR' 앱을 통해 응원 버튼을 누르면 비룡이 다시 힘을 내어 날아오르는 인터랙티브 AR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실제 현장에서의 참여자 반응에 따라 비룡이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달리하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AR 비룡 영상은 야구 중계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방영돼 TV나 스마트폰으로 중계를 보는 야구팬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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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올 시즌부터 홈구장인 kt위즈파크를 최첨단 기술을 시연하는 스마트스타디움으로 운영하고 있다. /KT위즈 제공

7개의 UHD캠 구장 다양한 시점 제공
270도 '매트릭스 뷰' 슬라이드 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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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으로 야구장에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했던 수원 KT는 홈경기장인 kt위즈파크를 최첨단 기술을 시연하는 스마트스타디움으로 운영하고 있다.

KT는 홈 경기장에 7개의 초고화질(UHD)급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 카메라를 활용해 다양한 시점의 영상을 제공하는 '포지션 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40개의 고화질(HD)급 카메라를 활용해 최대 270도 타임 슬라이스 영상을 제공하는 '매트릭스 뷰' 서비스도 선보였다.

3대의 투구 추적용 카메라로 구현한 피칭 분석 서비스를 통해 투구의 궤적과 구속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최첨단 서비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올레tv 모바일' 내 '프로야구 라이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KT는 지난해부터 야구장에 설치된 8개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 분석된 결과를 토대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인공 강우로 경기장 미세먼지 수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5G 체험존, 경기장 줌인·홈밀착 영상
불펜상황·주루 플레이 자유롭게 감상

엘지트윈스 로고
LG야구단도 모기업 계열사인 LG유플러스와 함께 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인근과 1루측 출입구에 각 U+프로야구 5G 체험존을 마련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5G로 업그레이드된 U+프로야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험존에서는 생중계 중 '경기장 줌인'과 '홈밀착 영상' 등 새 기능이 시연돼 방문객들이 TV 중계로는 볼 수 없는 불펜 상황과 주루 플레이 등 원하는 부분을 자유롭게 확대해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경기장 내 홈 플레이트 중심으로 설치된 카메라 60대가 홈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생동감 있게 포착한 장면이 체험존의 대형 스크린에 생중계된다.

체험 부스에서도 경기장과 유사한 환경의 홈밀착 영상 체험존을 마련해 고객들이 야구 배트를 스윙하는 장면을 20여대의 초고화질 카메라가 촬영해 다양한 각도로 타석 영상을 돌려볼 수 있도록 했다.

다시점중계·실시간 경기기록 서비스
좌석안내·사진찍기 지능형 안내로봇


엔씨다이노스 로고
NC도 신축 야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경기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C의 스마트 경기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관중에게 다시점 중계와 실시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NC는 야구장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메인·보조·리본전광판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보조전광판에서는 관람객이 중계방송을 보는 것처럼 투수의 구종과 회전수, 타자의 체감속도, 비거리 등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NC는 세계 최초로 지능형 안내로봇 '애디 2019'을 도입해 시설 및 좌석 안내, 경기 선발 라인업, 사진찍기 등을 제공한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