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제2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산 우수 승용마를 조기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첫 시행됐으며, 참가자들의 좋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3차례에 걸쳐 총 3억3천만원의 상금을 걸었다.

개최 장소는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승마장이며, 오는 20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참가 말은 국내 출생 7세 이하의 어린말로서,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에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기승을 하는 선수는 대한승마협회 선수로 등록된 만19세 이상 성인이면 된다.

이번 대회 종목은 마장마술 4개 분야와 장애물 8개 분야로, 총 9천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참가비는 없지만, 소정의 마방 사용료를 내야 한다.

자세한 대회 요강 및 참가 방법은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www.horsepi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우수한 국산 승용마를 발굴함으로써 생산 농가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궁극적으로 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올해 10월에는 1억5천만원의 성금을 걸고 'YOUNG HORSE CUP'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