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교육청(교육장·김종두)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허구성 등을 비판하는 역사교육을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시하기로 했다.

남양주교육청은 8일 '고구려의 기상이 서린 아차산' 책자 3천부를 발간, 지역내 초·중·고에 학급당 1부씩 배포했다고 밝혔다.

우리고장 자긍심 키우기 특색사업으로 펴낸 이 책자는 고구려 아차산성의 유래, 아차산에 전해 오는 이야기, 아차산의 문화유적을 수록하고 우리나라 고구려사는 물론 중국의 '동북공정'의 허구성 등을 비판하는 해설자료도 실었다.

특히 고구려 유적지에 대한 체험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고대사 및 고구려 역사를 자연스레 이해하고, 나아가 중국의 고구려역사 훔치기 저의에 대한 논리적 비판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남양주교육청은 지난해 남양주지역 다산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다산의 얼' 이어받기 교육에 이어 이번에는 구리지역의 고구려 유적지인 아차산성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고구려의 기상과 얼'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교육청관계자는 “최근 교장회의를 개최, 이 자료를 활용해 겨울방학 전까지 특별교육을 실시토록 했다”며 “책자를 학부모에게도 확대 보급, 방학중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두 교육장은 “이 자료는 조상의 얼과 슬기·기상을 이어받고 고장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