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복개한 양재천의 복원을 추진하면서 이 구간에 설치된 대규모 주차장 철거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주차난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차량들이 아파트단지로 몰릴 것을 예상, 조례개정을 통해 공동주택보조금지원비율을 높여 단지내 주차장을 확보하려던 계획마저 시의회 부결로 벽에 부딪혀 일부 아파트단지의 경우 주차난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양재천 복개구간인 과천주유소∼별양교(폭 27m 길이 700m)를 복원하기로 하고 이달중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양재천 복개구간내 설치된 302면의 관악산 A·B주차장을 대체할 주차장을 마련치 못해 착공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 주차장은 주간에는 상업지역내 직장인이, 야간은 1·5·8단지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해결책으로 아파트단지내 녹지공간과 상업지역내 건축물부설주차장 사용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녹지공간 주차장의 경우 공동주택보조금 지원조례상 30%의 자부담이 걸림돌로 작용,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보조비율을 지상주차장확충사업에 한해 90%로 상향조정하는 개정안을 제119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했으나 의원들은 재건축과 리모델링시 형평성과 이를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부결시켰다.=과천
양재천 복원사업, 주차난 '복병'
입력 2004-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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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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