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중국현대 공예작품기증식에서 다리엔쫑 서예가의 작품을 엄태준 시장이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있다. /서인범기자/sib@kyeongin.com

중국 중앙 선전부 산하 샤오진연구회 중앙공예미술연합회(이하 연합회) 소속 명장 중심으로 구성된 현대 공예작가들의 작품이 이천시에 기증됐다.

16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연합회 작가, 북경천더지아칭국 국제문화발전유한공사, 인민일보 문화 전매 한국대표처 일행 39명이 한·중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를 위해 이천시를 방문, 참석한 작가 23명의 작품을 이천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 김세용·서광수·유광열 등 대한민국명장, 이천시 명장 및 예술인 등 50여명이 참석해 중국 명장 작품기증을 축하했다.

작품 기증은 연합회 소속 현대 공예 명장들이 16~17일 국회에서 '장심동원(匠心同源) 한·중 공예미술 교류전'을 개최함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던 중 이뤄졌다.

기증식에서 엄태준 이천시장은 "유네스코 공예부문 창의 도시이며 의장국인 이천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소중한 명작 기증에 이천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왕쩐 북경천더지아칭국 국제문화발전유한공사 대표는 "황해를 건너 예술의 다리를 넘어 문화 교류의 꽃을 피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공예·미술분야 전시와 상호 교류를 계기로 문화예술 부문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