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오금동 주민들이 전국 최초로 민간자본을 유치,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마을단위 자치센터를 개설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오금동 주민자치센터는 한라2차아파트 관리사무소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해 헬스클럽·요가·에어로빅·단전호흡·꽃꽂이·서예·문화강좌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뒤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관리사무소 건물은 그동안 부녀회·입주자대표회의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이들 회의공간을 지하 1층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지하 1층 나머지 공간과 지상 2층 등 279㎡에 헬스장과 각종 교실을 설치했다.
 
특히 헬스클럽의 경우 러닝머신·자전거·웨이트트레이닝 장비 등 각종 운동장비가 58점이나 되는 등 일반 시중 헬스클럽과 다름없다. 비용은 1억2천만원에 달하지만 헬스클럽 운영 전문업체가 모두 부담했다.
 
대신 이 업체는 향후 5년간 헬스장 등을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이용요금은 세달에 7만원으로 시중 헬스클럽이나 에어로빅 수강료의 한달치 요금에 불과한 데다 개장시간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이용시간마저 폭넓어 개장과 동시에 회원이 200명을 넘어섰다.=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