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2019년 국내 말산업 인턴십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말산업 전문 인력의 고용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말산업 인턴십 지원 사업은 오는 24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총 지원 규모는 80명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출신이 아니더라도 일반고교·대학의 말(축산) 관련 전공학과 졸업(예정)자도 말산업 인터십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말 사업체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을 1개월 당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지원자에게 지급하는 취업유지 지원금은 1개월 당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했다.

말산업 인턴십 지원금은 최대 6개월간 지급되며, 연말 잔여 예산 발생 시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인턴십 참여업체 순으로 최대 3개월의 추가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말사업체들은 인턴십 지원자들에게 4대 보험 가입은 물론 최저임금 이상의 고정 급여를 지급해야 하고 시설 신고가 완료된 승마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 안전사고 예방 및 전문역량을 강화를 위해 지원자는 지원기간 내 마사회 재직자 보수교육에 1회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자격 요건은 말산업 전문 인력 1, 2차 양성기관 및 일반고교·대학 말(축산) 관련 전공학과 졸업(예정)또는 말 관련 자격 취득자 중 미취업자로, 말산업 분야 근무경력이 2년 미만인 자다. 다만 2017년 이후 졸업자 및 자격취득자는 근무경력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일까지 말산업 분야 근무경력 1년 이상 단절자, 2019년 1월1일 이후 말산업체에 취직해 근무 중인 경우에도 신청 가능하다.

심사는 인턴십 지원자와 말사업체가 상호 매칭된 신청접수 순으로 그 해당 적격 여부를 확인해 이상이 없을 시 지원을 확정한다. 일정과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www.horsepia.com)를 참조하거나, 마사회 말산업 취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인턴십 지원 사업은 말사업체와 말산업 전문 인력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말산업 일자리 취업지원 강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