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801001770100085501.jpg
안양 벌말초등학교가 18일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진 및 화재 대응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소방관의 통제하에 학생들이 소화기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제공

안양 벌말초등학교(교장·박성훈)가 18일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소방관과 함께 지진 및 화재 대응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학교 5층 청소년단체실에서 지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지진 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학생들은 모두 책상 밑으로 들어가 머리를 손으로 감싸며 대피했고, 이후 화재 발생 경보 사이렌과 방송이 나오자 학생들은 교실에서 신속히 복도로 나와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운동장으로 질서있게 대피했다.

대피 완료 후 인원점검을 마친 후에는 소방관이 직접 화재 시 대피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교육 및 전교 임원들이 소화기 사용해서 불을 끄는 체험도 실시했다.

박재혁 교감은 "학교 화재 상황에서 실제로 대피해 봄으로써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능력이 길러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