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천 자연환경을 마음껏 즐기며 온 가족이 함께 달리는 자전거의 향연 '2019년 제5회 오산천 두바퀴 축제'가 20일 3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오산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여해,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산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오산시와 경인일보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오산천이 왜 '자전거의 메카'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오산천은 오산시의 수년간의 노력을 통해 생태환경과 자전거도로가 잘 어우러진, 명소로 성장했다.
이 때문에 이날 축제에는 오산시민은 물론 서울 등의 자전거 동호회도 직접 자전거를 타고 오산천을 방문했다.
봄축제를 즐기기 위해 오산천을 찾은 가족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오전 10시 시작된 자전거 퍼레이드는 죽미체육관과 원동초에서 각각 시작하는 두 개의 코스로 시작됐다. 봄바람을 맞으며 달린 자전거 퍼레이드는 오산천 행사장에 도착해 다양한 축제를 즐겼다.
올해부터는 '청년 오산 5㎞ 오산천 걷기' 행사도 주요 프로그램을 추가됐다. 참여객들은 봄꽃이 활짝 핀 오산천을 함께 걸으며, 건강을 지켰다.
버스킹 공연, 자전거 묘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참여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아울러 오산시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도 열려 오산의 과거를 뒤돌아 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도 됐다.
한편 축제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송영만 경기도의원, 김영희 시의회 부의장, 김명철·이상복·성길용·이성혁·한은경 시의원, 홍정표 경인일보 마케팅 본부장 등 내외귀빈들도 시민들과 어울려 봄축제를 즐기며 두바퀴 축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자전거를 타며 오산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였다"며 "오산천을 활용해 오산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