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에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성남시는 4일 “시민과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 영어마을을 조성하고 여름방학 때 청소년 영어캠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당구 야탑동 제2종합운동장과 부속시설인 체육회관을 리모델링, 올 하반기 운영에 들어가고 추후 별도 부지를 확보하거나 시설을 늘릴 예정이다.

제2종합운동장은 체육회관 침실 40실에 120명이 숙박할 수 있고 축구장과 육상트랙·수영장·빙상장 등을 체험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분당선 야탑역과도 인접해 합숙 및 비합숙 교육을 병행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영어마을에는 어학학습실과 강의실·시청각자료실 등을 갖춘 교육존과 공항입출국·식당·은행·병원·쇼핑몰 등 일상생활및 문화·오락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존, 체육·편의시설중심의 부대시설존으로 구성된다.
시는 초등학교 5, 6학년생과 중학생들이 방학기간 영어권 생활 및 문화를 체험하도록 올 여름방학 때 90명을 선발, '청소년 영어캠프'를 열기로 하고 6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청소년 영어캠프는 오는 7월25일부터 3주간 원어민 교사와 합숙하며 영어를 익히는 체험캠프 형식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