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원 투수로 등판 승리도 챙겨
"왕중왕전에 보탬 되도록 노력"
김광현(SK와이번스)을 배출한 안산공고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신예 홍의성이 화제다.
홍의성은 21일 광주 곤지암야구장에서 열린 강원고와의 2019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경기·강원권)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 2루타, 4회 3루타, 5회 홈런에 이어 7회 단타를 쳐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그는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팀 역시 12-4로 대승했다. 두 번째 투수로도 등판해 3이닝을 1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홍의성은 "잔여 주말리그를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 투타 양면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겠다"며 "안산공고가 왕중왕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홍의성에게 조만간 특별상을 줄 계획이다.
안산공고 야구부는 2000년 11월 창단해 김광현 외에도 정종민(개명 전 정재원·SK), 강한울·박찬도(이상 삼성 라이온즈), 홍창기(LG 트윈스), 전용주(KT 위즈) 등을 배출한 야구 명문고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